Milky Chance – Stolen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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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y Chance – Stolen Dance

I want you by my side
네가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So that I never feel alone again
또다시 너 없는 외로움을 느끼고 싶지 않아
They’ve always been so kind
그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친절하게 대했지
But now they’ve brought you away from me
그리고 그런 그들이 우릴 갈라놨어
I hope they didn’t get your mind
그들이 너의 마음까지 가져가진 않았길 바래
Your heart is too strong, anyway
너의 마음은 언제나 굳세니까
We need to fetch back the time
우린 시간을 다시 되돌려야 해
They have stolen from us
그들이 우리에게서 훔쳐 간 시간을..

And I want you
널 사랑해
We can bring it on the floor
우린 지금 이곳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Never danced like this before
한 번도 이렇게 춤을 춰본 적은 없었지
We don’t talk about it
아무 말도 하지 마
Dancing on, do the boogie all night long
밤새도록 블루스에 맞춰 춤을 추는 거야
Stoned in paradise
우리들만의 파라다이스에 만취한 채 춤을 추는 거야
Shouldn’t talk about it
그 이야긴 절대 하지 않는 거야

Coldest winter for me
내게선 너무나도 추운 겨울이야
No sun is shining anymore
더 이상의 햇빛은 들어오지 않지
The only thing I feel is pain
내가 느낄 수 있는 건 오로지 고통뿐
Caused by absence of you
텅 비어있는 너의 자리가 날 고통스럽게 만들어
Suspense controlling my mind
나의 마음을 다스려보려 하지만
I cannot find the way out of here
이곳을 벗어나는 것 말고는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
I want you by my side
네가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So that I never feel alone again
또다시 너 없는 외로움을 느끼고 싶지 않아

And I want you
널 사랑해
We can bring it on the floor
우린 지금 이곳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Never danced like this before
한 번도 이렇게 춤을 춰본 적은 없었지
We don’t talk about it
아무 말도 하지 마
Dancing on, do the boogie all night long
밤새도록 블루스에 맞춰 춤을 추는 거야
Stoned in paradise
우리들만의 파라다이스에 만취한 채 춤을 추는 거야
Shouldn’t talk about it
그 이야긴 절대 하지 않는 거야

 

너무 많은 연애

이 곡의 세 마디에서 떠오르게 된 생각을 적어본다.

 너무 많은 연애
내가 원하는 건 사랑뿐이었는데
누군가를 목 조르게 해

김사월 앨범은 그럴 때 듣는다. 너무 우울해서 바닥을 찍고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을 때. 그렇지만 오늘은 정말로 랜덤재생 중에 우연히 들었다. 또 한 번의 연애의 종점을 목도하고 있는 오늘은 이 부분이 와닿다 못해 내 얘기 같아서 김사월이 미워지기까지 했다.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은데 이런말 하기 좀 우습지만 너무 지독하게 많은 연애를 하고 살았다. 정말 추억 하나 없는 사람들도 다 합쳐 세어보자면 두 손이 모자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남들이 납득할만한 개연성을 부여하려 부단히도 애를 썼다. 쉽게 질려해서 그래. 내 성격이 그래서. 이 사람이 알고보니 좋은 사람이 아니더라고. 같은. 본질적인걸 까발려보면 사실 내가 원하던 것은 사랑뿐이었던 모양이다. 그래 그랬겠지. 내가 심심해서 그 많은 연애를 했겠나. 나는 일관된 질량의 사랑을 원했던 것 뿐이다.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수많은 연애에서 악역을 자처했던 내 죄책감이 덜어지지는 않는다. 나는 아마 그만큼 많은 이들의 목을 졸랐을 것이다.

누군가를 목 조르게 해  라는 가사는 좀 이상한 구석이 있다. 너무 많은 연애들이 나로 하여금 누군가의 목을 조르게 한다는 뜻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내 목을 조르게 한다는 뜻인지. 어느쪽일지 한참 생각해 보았지만 양쪽 다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누군가의 목을 조르는 사람이었겠지. 동시에 사랑찾아 감행했던 연애들이 내 목을 졸라왔음은 분명하다. 너무 많은 연애를 하고 나니, 누굴 만나도 마찬가지라는 체념과 동시에 그래도 어딘가에는 있지 않을까 하는 불쌍한 희망만 남았다. 생각 끝에 뭐라도 결론을 내야할 것 같아서, 연애에서 트루-러브를 원하는 것 자체가 멍청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보았다.

김사월의 7102 라이브 앨범은 1집 보다 훨씬 날 것의 이야기를 한다. 수잔에서 더 나이브하게 사랑을 노래한다면, 7102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밑바닥을 들여다본 것 같은 가사들로 묘하게 동족혐오가 인다.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는 내 얘기 같아서. 어떻게 보면 7102에서 작위적임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꿈에서라도 용서해 달라는 보다는 자기혐오를 멈출수가 없다는 가 더 솔직해보이지 않나. 그래서 나를 마음껏 미워하고 싶을 때 이 앨범을 듣는다. 그래도 괜찮다고 해주는 것 같아서.